
명인제약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028건의 참여건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4만 5000~5만 8000원) 최상단인 5만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30% 이상 끌어내도록 IPO 제도가 강화하면서 명인제약도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2.08%로 예상됐으나,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89.74%까지 높아졌다.
당초 명인제약의 유통가능물량은 21.53%, 유통금액은 1823억 원 수준이었다. 앞서 최종 의무보유확약 비율에 따라 명인제약의 상장일 최종 유통가능물량은 9.5%, 유통금액은 810억 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발안2공장 고형제동 증축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신약·신기술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명인제약은 최대주주인 이행명 회장 일가가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95.3%를 보유 중인 오너 경영 기업이다. 이 때문인지 명인제약은 지난해 56억 원, 2023년 224억 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따라서 명인제약이 상장 후에도 배당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상장사로서 명인제약의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