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MBK는 기업의 고용, 지역사회 지원은 미흡한데 수익 구조에만 너무 연연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가”라는 질의에 “의원님 말씀을 잘 새겨듣겠다”고만 답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요 식품 대기업들이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신뢰하지 않아 납품 대금을 현금 선납으로 요구했다. 이로 인해 약 2000억 원의 현금이 묶여 운영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재 출연을 약속한 MBK가 납품 대금에 대한 보증조차 서지 못한다면 운영 정상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대기업이 요구하는 선납금을 대신 보증하고, 홈플러스가 정상화되면 수익으로 갚아나가면 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어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대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이미 현금 출연과 함께 일부 대기업에 보증을 제공한 상태이며, 추가적인 지원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남근 의원은 “김 회장이 과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우선협상자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없었다”며 “시간만 끌다가 인수자가 없으면 청산하려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이에 김 부회장은 “진행 중인 M&A 절차상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홈플러스에 대한 책임과 이를 위한 사재 출연 의지를 묻는 말에는 “지난 5월 1000억 원을 출연했고, 7월에 1500억 원을 보증했으며 이것도 다 사용됐다”며 “9월에는 2000억 원을 현금 증여하기로 약속했고 총액은 약 5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