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B는 인천에서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 동서축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노선이다. 남양주 구간에는 별내·평내호평·마석역이 포함될 예정으로, 개통 시 서울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개통된 별내선은 남양주와 서울 강동권을 직접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6호선 연장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확충된 철도망을 기반으로 역세권 중심의 '철도 위 콤팩트시티' 구상을 구체화하며,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한 생활권 안에 집약해 교통 효율을 높이고 단절된 도시 구조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왕숙2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는 AI 기반의 '클라우드밸리' 조성이 본격화됐다. 시는 지난 10월 대진대학교와 산학협력협약을 맺은 데 이어, 카카오와 약 6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허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5500억 원대 ‘디지털 유니버스’ 조성을 통해 남양주에 미래형 ICT 기업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카카오와 우리금융 등 앵커기업 유치를 발판으로 연구개발, 창업지원, 기업유치를 아우르는 혁신 산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기반 조성–기업 유치–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수립해 단계별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행정과 문화 인프라 확충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다산동 2청사 용지를 중심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며, 분산된 행정 기능을 통합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행정허브' 형태로 설계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용역과 추진위원회 구성이 진행 중이며, 시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남양주 백봉지구 3만 3000㎡ 부지에 300병상 이상 규모의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591억 원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행정 절차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필수의료 공급망을 강화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가 대규모 개발 과정에서 불거졌던 주민 갈등을 점차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있다. 별내역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하수처리장 이전 등 갈등이 컸던 현안들이 행정의 중재와 협의를 통해 해소되면서 시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는 갈등 사안일수록 주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해 '소통 중심의 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00만 도시는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로 완성된다"며 "교통·산업·행정·의료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어 남양주시가 수도권 동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