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시장은 "이번 단수 사고로 시민들께 큰 불편과 불안감을 드려 시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늘 간담회는 단순 설명회가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지대·관말부 지역의 수압 저하, 일부 지역에서의 탁수 발생, 배수지 용량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단수 장기화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공한 생수·급수차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피해 보상 기준과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아파트 단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부재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주민들은 “단수 원인·복구 상황·수질 정보 등이 시기별로 제때 전달되지 않았다”며 상시적 소통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사고 원인 조사와 복구 과정, 공급 재개 시점 등을 설명하며 "피해 보상은 파주시와 협력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사전 협조 부족' '밸브 개방 요청 미이행' 등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 지침을 개선하고 지자체와의 사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오늘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 하나하나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방향"이라며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상 대응 지침을 전면 정비하고, 위기 시 협의 체계를 의무화하는 등 시민 소통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