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김동연 지사는 35%를 얻어 15%를 얻은 추미애 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 31.9%를 얻어 22.5%를 얻은 추미애 의원보다 앞섰다. 민심과 당심 모두가 김동연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민주당 지지층은 추미애 의원을 원할 것이다”라는 일부 평론가들의 예측이 있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민주당 경선이 일반국민 50%+권리당원 50% 비율로 치러지는 걸 고려하면 김동연 지사에게 웃어주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적합도는 조사가 거듭될수록 상승하고 있다.
이념 성향에 따른 응답에서도 진보, 중도, 보수 모두에서 김동연 지사가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진보에서는 김동연 35.2%, 추미애 23.1%로 10%p 앞섰으나 중도는 김동연 36.0%, 추미애 15.4%로 확연히 선호도가 갈렸고 보수층에서는 김동연 36.1%, 추미애 5.5%로 압도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고른 지지도는 중도, 보수 확장력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본선 경쟁력은 물론 향후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한 지도자의 자질이다. 반면 추미애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중도, 보수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민심과 당심 모두에서 앞서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 정부 제1국정 동반자’ 행보가 첫손으로 꼽힌다. 김동연 지사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필두로 국민주권정부 지키기 최일선에 서 있다.
김동연 지사는 여러 차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상 상황에 맞는 비상 처방전”이라고 적극 옹호하며 여론의 후폭풍을 막아섰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이 야당이 집중포화를 받자 “우리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극저신용대출 역시 극저신용대출 2.0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11월 마침내 해낸 ‘투자유치 100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경제수장을 지낸 커리어와 인맥을 총동원해 해외 투자를 끌어낸 일들은 경제전문가 김동연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계 경제 상황을 읽고 신속하게 대응해 우리 기업과 산업 보호에 나선 사례들은 직업 정치인 출신 도지사에게는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에 대한 도정 평가도 확인됐다. 도민 51.8%는 김동연 도정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27.5%에 그쳤다.
| 이번 조사는 11월29~30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1천 명(총 통화 시도 1만 2429명·응답률 8.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zceei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