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 목적이었으며, (A 씨에게 전달한)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 불리는 A 씨를 집으로 부르거나, A 씨의 오피스텔로 찾아가 수액 주사를 맞는 등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도 A 씨와의 관련성을 의심받았다. 정재형의 경우 2024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안테나 측은 "A 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문제는 키다. A 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키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그의 반려견인 꼼데, 가르송의 사진을 올려 무려 10년이 넘는 관계라는 친분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주사 이모 게이트' 의혹 리스트에 올라온 연예인들이 즉각적인 부인을 한 것과 달리 키 본인은 물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사태 초반부터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어 해명을 요청하고 있는 팬덤의 분노도 커져가는 상황이다.
한편 박나래와 '주사 이모 ' A 씨 등에 대해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의료법·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향정) 위반 등의 고발이 접수된 상태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역시 A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도 관련 행정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