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고로 매몰된 4명 가운데 현장에서 수습된 2명은 사망했다. 이들은 옥상층에서 일하던 40대 미장공과 지상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던 70대 작업자로 확인됐다. 수습되지 않은 나머지 2명은 사고 직후부터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매몰된 지점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2층 지붕(옥상)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붕괴가 시작돼 지하층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려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분야 전문가들은 철골 구조물 접합 불량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판단한다.
구조대는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안정화 작업과 함께 잔해 절단·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열화상 카메라 같은 첨단 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위치를 찾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해와 뒤섞인 콘크리트가 굳어 수색·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위치를 찾지 못했다”면서 “현장 안전을 확보하면서 구조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2명은 광주 시내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