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정 PD의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한 A 씨는 2025년 8월 tvN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이동과 귀가 등이 이뤄지던 과정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정 PD와 함께 '식스센스: 시티투어 2'에 참여했던 A 씨는 피해 발생 5일 뒤 정 PD로부터 해당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런 하차를 통보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정 PD 측은 "A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자 이에 불만을 갖고 허위 신고한 것"이라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신체 접촉에 대해서도 "다수의 행인과 많은 동료들이 함께 있던 거리에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CCTV 영상과 두 사람의 평소 대화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행의 고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불송치 결정서에는 접촉 사실 자체는 인정되나 형사 처벌이 가능한 범죄 성립 요건을 충족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 측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