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달러예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기업들의 예금 잔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업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443억 2454만 달러, 11월 말 465억 7011달러, 12월 말 524억 1643만 달러로 늘었다가 올해 1월 22일 498억 3006만 달러로 줄었다.
개인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달 132억 6513만 달러에서 1월 22일 133억 7477만 달러로 1억 964만 달러 늘었다. 다만 지난달 한 달 동안 10억 9871만 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이번 달 증가 폭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금 재테크 열풍은 크게 불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1월 22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총 2조 1494억 원이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NH농협은행은 이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해 3월 1조 원 돌파에 이어 이번 달 들어 2조 원을 처음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정상 간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기 때문에 골드뱅킹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을 통해 골드바(금괴)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인기다. 5대 은행에서 이번 달 1∼22일 간 판매된 골드바는 총 716억 7311만 원 어치로 집계됐다. 지난달 월간 판매액(350억 587만원)의 2배 수준이다.
실버바(은괴)의 경우 가격 급등에 따른 품귀 현상 때문에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