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빈이 실연자 협회에 가입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29일 오후 방영된 SBS <강심장>에서 가수 박현빈 백지영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 등이 출연해 저작권료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 SBS <강심장> 방송 캡쳐 화면 |
그렇지만 박현빈만 저작권료요?”라며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저는 몸으로 직접 뛰어야…”라며 말을 흐렸다.
박현빈의 반응을 접한 백지영은 “얘 아직 실연자협회 가입 안했나봐”라고 탄식했다. 이에 박경림은 “실연자협회는 본인이 직접 가서 가입해야 한다” “여의도에 있다” 등의 말로 실연자협회 가입 방법을 차분히 설명했다.
그렇지만 박현빈은 이미 음악실연자연합회에 가입한 상태다. 음악실연자연합회 관계자는 “박현빈 씨는 지난2006년에 본인이 직접 가입했고 저작권료도 받고 있다”며 “박현빈 씨가 방송에서 방송실연자협회와 음악실연자연합회를 혼동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연자 협회는 방송실연자협회와 음악실연자연합회가 따로 있다. 방송실연자협회는 연예인들이 드라마나 토크쇼에 나와 방송한 것에 대한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이고 음악실연자연합회는 음원에 관한 것을 담당한다. 방송에서 가수들이 말한 것은 음악실연자협회로 보인다.
다만 박현빈은 방송실연자협회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방송실연자협회 관계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는 가입돼 있지 않다”면서 “유명 연예인의 경우 방송실연자협회에 대해 잘 몰라서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