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대구시장은 취임 첫날 첫 공식 일정으로 개막식을 찾아 치맥 지구본 앞에서 내빈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들고 건배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사람이 많고 돈이 많이 들어오는 대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축제를 찾은 김예은 양(17)은 "학교를 마치고 바로 왔는데 공연도 보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다"며 "오늘은 엄마 허락을 받고 학원도 쉬었다. 어른이 되면 저도 치맥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축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일부 외국인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과 축제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며 대구의 치맥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관람객 동선을 안내하고 안전 관리에 나섰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등 비교적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며 축제를 즐겼다. 다만 남성 화장실에는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대구시는 올해 축제에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해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개막 첫날 현장에서는 치맥 지구본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편, 시는 축제 기간 약 100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5일까지 두류공원 2·28자유광장과 코오롱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로드 등에서 계속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kej29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