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박시후.
[일요신문]
3차 소환에 출두한 박시후가 10시간여만에 조사를 마쳤다.
배우 박시후(35)가 3월 1일 오후 7시 55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성폭행 혐의로 소환된 박시후는 오전 10시 조사를 받기위해 경찰서에 출두한지 10시간여만이다.
조사를 마친 박시후는 기자들 앞에서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만 경찰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습니다. 진실을 꼭 밝히겠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소환조사를 마친 후배 김 아무개 씨(24)도 바로 박시후의 뒤를 따랐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차에 탑승했다.
서부경찰서 서준옥 강력계장은 “충분한 조사를 마쳤다”며 “재조사는 앞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피해자 소환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오전 2시께 후배 연기자 김 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 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8일 피소됐다. 박시후는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피해자 A양은 그날 함께 있던 박시후의 후배 김 씨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