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62·본명 박남식)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검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여직원 4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박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박준은 올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술에 취한 채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은 직속 상사이자 회사 대표인 박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관계를 거절한 뒤 이유 없이 해고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준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으며 성추행도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