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출시 이틀 만에 40만 계좌에 달하고 첫날 납부금액만 200억 원 가까이 몰려들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16개 은행에서 재형저축이 출시된 전날 각 은행에 만들어진 재형저축 계좌는 27만 9180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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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7만 2000계좌로 선두에 나섰고 가장 먼저 연 4.6%(우대금리 포함)로 최고금리를 내놓은 기업은행도 6만 6000계좌를 유치했다.
국민은행은 5만 9000개, 하나은행 4만 개, 농협은행 1만 8000개, 경남은행 1만 2000개를 유치했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5000계좌와 3000계좌를 유치해 실적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저조했다.
밤 늦게 최종 전산집계가 약 2배 정도 늘어나느 점을 감안하면 출시 이틀 만에 재형저축 신규 계좌는 50계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재형저축 판매 경쟁엔 제2금융권 금융회사들도 속속 합류하는 등 시중 은행들은 경품까지 내걸고 고객 선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