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이야기쇼 두드림> 캡처 사진.
[일요신문]
문훈숙이 영혼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영된 KBS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유니버셜 발레단 단장 문훈숙은 정혼자와의 영혼결혼식 사연을 전했다.
문훈숙은 “정혼자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21살 이었다. 결혼이라는 것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사랑했고, 그 분을 향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 남편이 장애를 가지거나 국적이 다른 어떤 사람이든 간에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문훈숙은 “외롭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 해서 허전하게 느껴지는 건 없다. 또 감사하게도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 주변에 감동을 줬다. 문현숙은 자신의 조카를 아들과 딸로 입양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다.
문현숙의 영혼결혼식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감동적인 사랑이다“ ”하늘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이 여기 있었네“ ”문현숙 씨 사연을 들으니 진정한 사랑이 있는 것 같다“ ”정말 마음을 울린 사랑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