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 여파로 농구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번엔 전 농구 국가대표 방성윤(31)이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서울혜화경찰서 형사 2팀은 “피의자 방성윤 씨와 이모 씨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일요신문DB
김 씨는 방성윤과 이 씨가 골프채와 아이스하키 스틱, 쇠파이프 등으로 허벅지를 매회 40~50대 정도 때렸으며, 개조한 BB탄 총으로도 쐈다고도 말했다.
당시 방성윤은 “김 씨의 손 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같은 남자들끼리 장난친 게 전부”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 추가 조사 끝에 방성윤과 이씨에 대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성윤은 지난 2011년 반복되는 부상과 재활을 겪다 은퇴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