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욕구에 휘둘려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여는 사람들. 직장인은 월 평균 3회 ‘지름신’의 유혹을 받고, 소비 규모는 평균 22만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7%가 지름신의 유혹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월 평균 3회 ‘지름신’의 유혹을 받는다고 조사됐다. 일요신문DB
지름 품목의 종류(복수응답)는 '패션·잡화'가 6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맛집·여행' 39.8%, '스포츠·레저' 35.2%, '공연·영화' 31.5%, '도서·음반' 24.5%, '문구·완구' 13.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지름신이 많이 내리는 순간은 34.9%가 '관심 있는 분야에 신상품이 등장했을 때'를 꼽았다. '월급이 들어왔을 때' 22.9%,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일 때' 20.2%, '계절이 바뀔 때' 13.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간관계로 힘들어질 때(3.4%)', '지인이 새로운 물건을 샀을 때(3.1%)'가 있었다.
지름을 위한 소비 규모는 평균 2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월 20만원 이내'가 26.9%, '월 10만 원' 18.3%, '월 30만원' 17.1%, '마음에 든다면 가격은 상관없다'도 15.9%였다. '월 50만 원' 9.8%, '월 50만 원 이상' 8.6%, '월 40만 원'은 3.4%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