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청와대는 금일 2시 이러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후임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김 장관의 유임을 택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뜻을 김관진 장관에게 전달했고 김 장관 역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시급한 안보 상황에서 더 이상 국방 수장 자리를 공백으로 남겨두기 어렵고, 김 장관이 그동안 장관직을 성실히 수행한 만큼 업무를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관 장관 후보자는 금일 오전 사퇴의 변을 통해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