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총수’로 유명한 현재현 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현 회장 외동아들인 승담 씨가 그룹을 물려받을 것이 유력시된다. 승담 씨는 지난해 6월부터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양메이저에 차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현 회장 부자가 꼭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지분 문제. 현재 승담 씨의 동양메이저 지분은 0.98%에 불과하다. 비록 동양메이저의 최대주주인 동양레저 지분 20%를 가지고 있어 동양메이저에 대한 지배력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지배구조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승담 씨로서는 동양메이저 지분의 추가 확보가 차기 ‘대권’ 승계의 선결 과제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비상장 회사인 동양레저를 상장했을 때 얻는 차익으로 동양메이저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동양레저가 경영권 이양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여기에 딸들에 대한 재산 분배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 같다. 현재 장녀인 정담 씨와 차녀인 경담 씨는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정담 씨는 동양메이저 지분도 0.95%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업무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장녀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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