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이 공식 입장을 통해 서부경찰서의 상식적 검찰송치 의견 제시를 촉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시후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부경찰서는 우리가 제시한 핵심증거를 반영하지 않은채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식에 입각한 검찰송치 의견을 제시해주시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또한 박시후 측은 '핵심 증거를 무시한 서부 경찰서의 행태'라는 제목과 함께 A 양의 진술과 모순되는 핵심 증거로 고소인이 엄마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 고소인이 B 양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 고소인이 성명 불상의 남자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 등을 공개했다.
박시후 측은 A 양이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한 시간동안 총 38회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히면서 A 양이 정신을 잃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관계 직후 고소인 A 양의 행동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드러냈다. 박시후 측은 “A 양의 주장대로 의사에 반해 2차례 성관계를 했다면 바로 지인들에게 구조요청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A 양은 성관계 후 2~3시간을 청담 자이 아파트에 머물렀다. 객관적 사실에 비춰본다면 A 양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성관계를 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박시후 측은 “위와 같은 카카오톡 내용을 압수하여 지난 3월 29일 금요일 서부경찰서에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부경찰서는 위와 같은 핵심 증거를 반영하지 않은채 기존 입장을 고소하고 있다”며 “상식에 입각한 검찰송치의견을 제시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