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업계1위로 한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던 아이스테이션이 결국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17일 법원과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2파산부는 지난 9일 아이스테이션에 대한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문귀연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정해 아이스테이션의 재산을 관리하고 채권자들에게 배당토록 했다. 아이스테이션이 파산까지 이르게 된 것은 작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되는 등 경영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스테이션은 2000년 중반 이후 PMP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IT 기업이다. 한때 매출 600억 원을 올리는 등 유망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이 위축됐고, 아이스테이션 역시 실적이 악화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 들었다.
법원의 파산선고에 따른 채권 신고기간은 내달 16일까지다. 첫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오는 6월13일 오후 2시2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3별관 제1호 법정으로 잡혀 있다.
[온라인 경제팀]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비상계엄 불똥, 부동산에도 옮겨붙나…장기 침체 전망에 무게 실리는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06 16:50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