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좋은아침> 캡처 사진
[일요신문]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 학교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인순이는 25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서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다문화 학교 설립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인순이는 “3년 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다문화 아이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이 28%라는 사실을 접했다. '아,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인가' 싶었다”며 처음 접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그는 “내가 이들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정체성 찾아주고 싶었다. 난 스스로 사랑하는 걸 배우기까지 너무 힘들게 흔들렸다. 내가 그들을 덜 흔들리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또한 인순이는 다문화를 물려받은 딸 세인이에 대해서도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남편과의 통화에서 “딸이 학교 설립을 응원해줬다”고 하자 남편 박경배 씨는 “세인이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한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학에서도 자신이 4/1 흑인이라고 말한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