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잡코리아, 쿠팡 등 PC 웹사이트에서 분야별 강자들이 모바일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족’이 급격히 늘면서 PC와 모바일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
트래픽 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PC 웹 검색의 강자 네이버가 모바일 앱 검색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포털 검색 앱 부문에서 네이버는 일평균 이용자 수는 1341만 15명으로 6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 웹 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1548만 8482명으로 국내 포털 부문 점유율에서도 53.9%로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부문 역시 웹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가 모바일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잡코리아 웹 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61만 4568명이었으며 종합 취업포털 시장 점유율 47.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람인(22.7%), 3위는 △워크넷(1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모바일 앱 분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잡코리아 앱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16만 2950명. 이는 전체 취업사이트 앱 이용자 수 점유율 62.9%를 차지한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소셜커머스 분야에서는 PC 웹사이트 일평균 방문자 수 129만 8254명을 기록한 쿠팡이 점유율 32.2%로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앱 분야에서도 역시 쿠팡이 일평균 이용자 수 79만 6382명(38.9%)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월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기업용 모바일 시장은 전년 대비 5.4% 성장한 6조 104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7% 성장, 2017년에는 약 7조 667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