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요금이 20∼30% 저렴한 알뜰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알뜰폰으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우체국 마크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과천 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동형 통신정책국장은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기 각각의 시장에서 시장 메커니즘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동통신서비스 및 단말기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후생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도매대가 인하' '도매제공 의무서비스 확대' '우체국의 알뜰폰 판매 지원' 등을 통해 알뜰폰을 활성화해 이동통신 시장의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고 노인·청소년·장애인 전용 요금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부 이동형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이동통신시장이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요금 경쟁으로 전환되고, 알뜰폰 활성화, 맞춤형 요금제 강화 등을 통해 통신비 부담 경감을 체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국장은 이어 “단말기 시장도 경쟁이 활성화되어 출고가 인하 등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