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광고대행업체인 제일기획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제일기획 한남동 사옥 전경
제일기획은 삼성물산, 삼성카드, 삼성전자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다.
14일 공정위와 광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부터 제일기획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제일기획이 광고제작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에게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한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들의 불공정 하도급 행위 근절을 경제 민주화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업계 1위인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재벌 계열사 광고대행사들의 불법 행위를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들 업체들은 총수들 사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비중이 높은 곳으로 지목돼어 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