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와의 이혼으로 인생의 새 전기를 맞은 임세령 씨가 앞으로 어떤 삶을 꾸려갈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이 전무와 결혼한 이후 내조자로서만 살아온 임 씨가 외부활동에 나서게 될 가능성을 점친다. 임 씨는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삼성 비자금 사태로 이건희 전 회장 부인 홍라희 씨가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직을 내놓을 때 임 씨가 이를 승계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젠 다 지나간 일.
만약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임세령 씨가 경영 등 외부활동에 눈을 돌리려 한다면 그 무대는 당연히 아버지 임창욱 명예회장의 대상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명예회장은 슬하에 딸만 둘을 두고 있다. 현재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임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씨(29)로 지분율이 30.36%(1079만 2630주)에 이른다. 지분율 20.79%의 임세령 씨는 동생 임상민 씨에 이은 2대 주주다. 반면 임창욱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6.38%, 부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은 5.91%에 불과하다. 지분구조상 두 딸로의 승계 기반은 마련돼 있는 셈이다.
장녀인 임세령 씨보다 차녀 임상민 씨 지분율이 높은 것은 삼성가로 시집간 큰딸의 경영참여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임세령 씨가 지난 11년간의 삼성가 맏며느리 생활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된 이상 아직 공식적으로 경영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동생 임상민 씨와 더불어 대상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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