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지난 29일 자퇴서를 제출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이 부회장의 아들은 영훈국제중에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입학했다. 하지만 이후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교과 성적으로는 합격권 밖이었지만 주관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정 입학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삼성 측 관계자는 “교육청의 감사 결과 등에 상관없이 학교를 다니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내와 해외의 학교를 알아봤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40명으로 대규모 수사팀을 꾸려 성적 조작과 편입 비리 등 제기된 의혹들을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일부 편입생 학부모들을 소환해 편입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관련 계좌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