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퇴사이유
최일구 전 MBC 앵커가 회사를 그만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최일구는 “27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뒀다. MBC에 청춘을 다 바쳤다”라며 사표를 쓴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부장 이상 보직을 받게 되면 조합원 자격이 자동 해제 된다. 나는 부국장이었고 후배들 편에 섬과 동시에 부국장 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그러면서 내가 이 자리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몇 달 뒤에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 날 이후 한 번도 보도국을 가지 못했고 결국 파업 이후 정직 3개월을 받았다”라며 파업 동참과 그 후 사연을 고백했다.
최일구는 “이후 소양 교육을 받게 됐고 그러면서 그 시간에 퇴사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면서 사표를 내게 된 계기를 설명하던 최일구는 “MBC 청춘을 바쳤고 정년퇴직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사표를 쓰게 됐다. 삶이라는게 참...”이라며 씁쓸해 했다.
또한 손석희의 JTBC 이직에 대해서는 “선배 개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BC를 퇴사한 후 케이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하게된 배경과 방송인으로 전향한 후 삶에 대해 허심탄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