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논객을 대표하는 변희재와 진중권의 장외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변희재는 11일 진중권을 '성희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혀 보혁 논쟁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이유는 진중권이 트위터 상에서 보수적 성향 논객으로 활동해 온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성희롱했다는 것이다.
변희재 트위터 캡쳐
변희재는 트위터에서 “진중권 교수와 그의 패**들이 정미홍 씨에 대한 명백한 성희롱을 저지르고 있군요. 요즘 성희롱 신고죄 폐지됐기 때문에 인미협(인터넷미디어협회)이 진중권과 아이들 직접 고발하는 것 검토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갑제 씨는 극우라 하더라도 나름 철학이 있지요. 20년에 걸쳐 어느 정도 사상의 일관성도 유지하고 있구요. 그에 비해 변희재-정미홍은 사이비입니다. 그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애들을 미디어점집 구독료 대는 애국 호구로 확보하기 위한 생계형 극우…”라며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한 바 있다.
변희재와 진중권의 장외 설전이 급기야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신들이 옹호하는 쪽을 지지하거나 반대편을 거세게 비방하는 등 인터넷 상의 보혁 논리 대결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