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둘째 며느리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 씨가 초호화 수영장에서 목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전경.
지난 주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6일 박상아가 자녀들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 호텔은 '상위 0.1% 사교클럽'으로 불릴 만큼 회원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곳. 개인 회원권 가격은 억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던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만큼 박상아 씨의 초호화 수영장 출입 소식은 국민을 더욱 자극시킬 수밖에 없다. 박상아 씨 또한 지난 4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에 약식기소된 바 있다.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이 약 9334억 원에 달한다는 의혹이 돌고 있는 만큼 1000억 원대 추징금을 바로 환수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상태다.
2007년 6월 일요신문 카메라에 잡힌 박상아 씨.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한편 박상아 씨는 200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 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첫 아이를 낳고 이후 2007년 5월 입국해 그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 2008년 5월엔 둘째딸을 낳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