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유력 언론 ‘LA타임즈’가 다저스에서 올스타전에 나갈 후보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지목해 화제다.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손꼽히는 좌완 투수. 그러나 류현진의 경우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뛰고 있는 투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을 커쇼와 함께 올스타 출전 명단으로 거론했다는 것은 그만큼 높아진 류현진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LA타임즈 칼럼니스트 스티브 딜벡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 야수가 한 명도 없는 올스타전을 준비하라”는 칼럼에서 “다저스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여기에 더 가능하다면 류현진 정도를 내셔널리그 스쿼드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현재 다저스는 올스타 투표 전 부문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체 포시션에서 5위 안에 드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딜벡은 야수 중에선 유일하게 곤잘레스만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를 노려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딜벡은 '쿠바특급' 야시엘 푸이그의 올스타 발탁과 관련해서도 “푸이그는 시즌 첫 두 달을 결장했다. 한 달 성적만 가지고 올스타를 뽑을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