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크루즈선사의 하나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8만 5919t)호가 오는 30일 제주에 첫 입항한다.
제주도는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아틀란티카호가 30일 첫 입항한 뒤 12월 말까지 제주를 기항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오는 30일부터 12월 말까지 중국, 한국, 일본, 대만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제주에는 총 42차례 입항한다. 이에 따라 7만 5000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 크루즈사는 이미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 5166t)를 제주에 기항시키고 있어, 이번 코스타 아틀란티카호가 추가 입항하면 대형 크루즈선 2척이 제주를 기항지로 이용하게 된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길이 292m, 폭 32m, 여객정원 2680명, 승무원 897명 규모의 대형 호화 유람선이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으로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이용 관광객은 53회 9만 78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회 2만 6106명에 비해 275%가 늘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