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에어쇼를 공연중이던 경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네티즌이 사고 당시의 영상을 현장에서 촬영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450 HP 스티어' 경비행기가 비행곡예전문가를 실은채 비행하다 갑자기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대기중이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곡예사와 조종사는 그자리에서 숨졌다. 다행히 사고현장 근처에 있던 관중들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사고 직후 에어쇼 의장인 마이클 에모프는 “매우 큰 폭발이 있었고 연기와 불이 피어올랐다”며 “날씨는 좋았고 무언가 확실히 잘못됐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한편 데이턴 에어쇼는 39년 전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지난 2007년에도 비행기가 추락해 유명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