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 체육수업 시간이 10시간 이상 늘어나고,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다.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1명 이상의 체육 전담교사를 확충 후 배치한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매년 796명의 체육전담교사를 뽑아 2017년까지 모두 3185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사진= SBS뉴스 캡처
중학교의 경우 내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체육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 확대한다. 학교체육 시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주당 3시간이지만 중학교 3학년은 주 2시간으로 1시간 짧았었다. 다만 중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해 수업을 늘릴 수 있다.
고등학교 체육수업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일반고와 특목고 구분 없이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1단위는 1학기 주당 1시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하도록 했다.
특히 여학생의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남녀공학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면 분리수업을 하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학생 전용 실내 체육실과 탈의실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여학생이 선호하는 종목의 스포츠클럽팀 1000개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