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사회 지도층 체납자에 대한 특별 관리를 통해 체납액 24억 원을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6월 사회지도층 14명으로부터 21억 3600만 원, 종교단체 8곳으로부터 2억 6400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징수 대상에는 의사가 7명(1억 7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인 6명(19억 1900만 원), 교수 1명(4100만 원), 방송인 1명(400만 원)이 포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지도층 체납자들의 체납잔액은 현재 총 584억 4400만 원이다. 체납액 1위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시도상선 회장. 321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4000만 원가량의 지방세를 아직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