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패륜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이 아무개 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술을 마신 이 씨는 어머니(67)의 고물상에 찾아가 흉기를 쥔 상태로 어머니를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어머니는 이 씨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씨는 과거에도 용돈을 달라며 어머니를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바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술에 취하면 어머니에게 용돈을 요구하며 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어머니는 그동안 폐지를 주워 이 씨를 키우며 생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