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과 파주경찰서는 북한의 위협과 주민 안전을 고려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대신 기자회견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300여 명을 동원해 임진각 주변에 배치, 대북전단 살포용 차량 진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두 단체는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예정된 대북전단 행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우려된다.
두 단체 회원 50여 명은 29일 오전 10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보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6일 대북전단 살포시 “임진각 통째로 날려보낼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