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일 KRX스퀘어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진규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코넥스 상장사 CEO, 지정자문인(증권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넥스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사진=코넥스 개장식 장면. 한국거래소 제공
이날 개장식은 '창조경제 숲 만들기'라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장식사를 통해 “코넥스시장이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모험자본의 선순환체계를 지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의 99%를 은행대출 등 융자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주식을 통한 투자금액은 1%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모험자본의 투자도 상장이 임박한(Pre-IPO)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어 초기 중소기업은 투자자금 유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개장축사를 통해 “창조경제 밑거름이 될 코넥스 시장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AIM이 오늘날과 같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적지 않은 기간이 필요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또한 인내심을 갖고 코넥스 시장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정부는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융자→투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및 회수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세제지원 및 투자재원, 보증 등을 시장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엔젤투자 및 M&A 활성화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