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완은 평소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특수 분장을 받는 것이 다소 힘겨운 편이다. 그럼에도 최영완은 무려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하고, 찜통더위 속에서 5일 동안 하루 18시간 넘는 촬영 강행군을 시도했다.
<사랑과 전쟁 시즌2> 이승면 PD는 “외모 집착에 따른 성형과 다이어트 등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한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꼬집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최영완 씨가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위해 미모를 포기해 줘 고맙다”고 밝혔다.
최영완의 특수 분장은 <사랑과 전쟁 시즌2> 77회 ‘못생긴 아내’ 편에 등장한다. 외모지상주의자인 ‘재호’가 미녀의 직장 동료 ‘연희’와 비밀 사내연애를 했지만 버림받은 뒤 자신을 짝사랑 하는 추녀인 직장 동료 ‘지수’와 결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무지상주의자인 재호가 추녀인 지수를 선택한 것은 미녀 연희에게 버림받은 상처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수의 집안재력을 노린 선택이기도 하다.
이렇게 시작된 재호와 지수의 결혼 이야기가 바로 77회 ‘못생긴 아내’ 편의 주된 내용이다. 이번 77편 ‘못생긴 아내’ 편에는 최근 연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이부영이 직장 상사로 출연해 이 시대 중년 부장들의 애환을 보여준다.
<사랑과 전쟁 시즌2> 77회 ‘못생긴 아내’ 편은 5일(금) 저녁 10시 10분부터 방영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