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해진 PD 블로그
해나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아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이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해왔다. 입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배에 구멍을 뚫고 생활에 왔던 해나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인공 기도 이식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알려졌지만 이후 해나는 급속도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결국 지난 7일 오전 5시께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해나의 어머니는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석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딸의 죽음을 알렸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