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회장과 윤영두 사장 이름으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중국 인민과 정부에 끼친 아픔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깊게 느낀다”며 “비통함에 빠진 승객 가족과 친지, 부상자와 모든 승객에게 허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후속 업무 처리를 확실히 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겟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번 사과문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비롯한 주요 신문에 실렸다.
한편 중국 측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 각종 후속 업무 처리가 미흡하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