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상대는 14일 새벽 4시(현지시간)께 솔릭이 중국 푸젠성에서 장시성 리촨현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솔릭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15일 오전까지 동중국해 대부분, 황해 남부, 푸젠과 저장 연안, 항저우만, 상하이 등지에도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사진= 위성에서 찍은 태풍 ‘솔릭’. 블로그 캡쳐
기상대는 특히 장시 동북부와 푸젠 서부 등에서는 최대 100~18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중국당국은 태풍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푸젠성은 위험지역 주민 30만여 명을, 저장성은 10만여 명을 이미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킨 상태다.
기상대는 “솔릭이 장시를 거쳐 중국 내륙 서북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다소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폭우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피해 방지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