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분 재산세가 2.5% 감소한 것은 4월에 공시된 공동주택 가격이 작년보다 큰 폭(6.8%)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7월분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13억 8900만 원이 부과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13억 2800만 원), 호텔롯데 송파점(11억 7400만 원), 현대아이파크몰(11억 13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액은 강남구가 17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가 161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는 자치구간 재정 균형을 위해 올해 징수한 재산세 중 8535억 원을 25개 자치구에 341억 원씩 배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남구와 강북구간 세입 격차는 4.4배로 완화된다.
한편 올해 서울시민이 낼 1년분 재산세 총액은 총 3조 22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9억 원(1.3%)이 감소했다.
7월분 재산세 납부 기간은 31일까지며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내야 한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