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소장은 16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4시13분께 직원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범람 위기가 있다며 현장 사진을 보내왔다”며 “4분 후 공사팀장을 시켜 하도급업체인 동아지질 소속 관리자에게 작업 임시중단 지시를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어 “저희 공사팀장과 동아지질 관리자가 통화한 사실은 확인했는데 동아지질 관리자에게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에게까지 지시가 내려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인부들이 소속되어 있는 상수도관 공사 업체 동아지질 측은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우리 직원들을 상대로 확인해본 결과 (철수하라는)연락을 받은 건 없다”고 전했다.
강기수 동아지질 전무는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길이가 1㎞ 이상이고 바닥에 장애물도 많아 탈출하려면 최소 40분에서 최대 1시간이 소요된다“며 ”수위를 예측해서 미리 알려줘야지 10~20분 전에 연락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실종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당국과 서울시, 경찰은 합동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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