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양측은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인근에서 협상 타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협상안에는 ▲ 피해보상기구에서의 실질 피해액 산정·보상 ▲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 차단 ▲ 상생위원회 설치 ▲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피해보상기구로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두 달 안에 보상액을 산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협의회 측은 남양유업의 모든 임직원의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경종을 울려준 점을 잊지 않고 낡은 관행을 뿌리 뽑아 업계에서 가장 좋은 대리점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상생협력에 있어 모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매운동과 기업 이미지 실추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남양유업 매출은 대폭 감소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