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전 국세청장. 일요신문 DB.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 전 청장은 CJ그룹으로 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미화 30만 달러(한화 3억 3000만 원 상당)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청장은 전날 오전 9시 40분께 검찰에 출석해 14시간여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끝난 후 검찰이 전 전 청장을 일단 귀가시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미리 발부 받아놨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은 지난 주에 이미 구속된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