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OB 골든라거 홈페이지.
식약처 또한 OB맥주에 가성소다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성소다는 희석된 수산화나트륨으로 흔히 양잿물로도 불린다.
OB맥주는 6월 26일부터 지난달 9일 사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OB골든라거'에 실수로 가성소다가 포함됐다며 지난 달 12일 자신 회수를 발표한 바있다. 당시 OB맥주는 맥주 통을 씻는 과정에서 실수로 빈 통이 아닌 맥주가 들어있는 통에 세척용 가성소다를 주입했고, 이는 다섯 시간 만에 해당 공장장에 보고됐지만 생산라인은 멈추지 않았다.
OB맥주는 식약처에 이 같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식약처는 무해하다고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현재, 문제가 된 맥주는 60%정도만 회수 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