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10시께 차승원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이다.
차승원 미투데이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 글에서 차승원은 철저히 아버지다.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하고 도의적인 팩임을 느낀다고 썼다. 그리고 아버지이기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도 말했다. 배우이기 이전에 아버지인 차승원의 솔직한 입장과 생각이 담겨 있는 글인 터라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들 차노아의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사과 글은 아니다. 현재 차노아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승원 역시 이번 사과 글에서 진위 여부를 떠나 아들이 논란이 돼 있다는 부분을 사과한다고 밝혔으며 법적인 책임이 아닌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따라서 피해 여성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