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위안부 이용녀 할머니 기사 댓글들'이라는 제목으로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악플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과 사과를 촉구하는 수요집회 모습. 일요신문DB
대부분 댓글의 내용이 할머니를 애도하고 있지만 일부 댓글은 '창녀' '더러운 여자' 등 끔찍한 단어를 써가며 피해자인 할머니를 모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충격을 줬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플러를 향해 “당신을 낳은 부모님을 욕 먹이지 마라” “극우주의자들의 만행이 도를 넘고 있다” “이것은 정신병. 아니면 이럴 수가 없지” “이럴 때 공권력을 써야 한다” 등 분노 어린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