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16일 오전 백원길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펼치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에서 물 속에 빠져 숨져있던 백원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개월 전부터 양양에 홀로 거주하던 백원길은 남대천에서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날 또한 어항을 놓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길은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드림하이’ ‘심야병원’ 영화 ‘부산’ 황해‘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연출가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